지금 화제의 배우 두 사람에게, 아르바이트 휴게실처럼 즐겁게 아르바이트 경험을 듣는 「우리들의 휴게실」. 쿠보타 유키 씨와 키리야마 렌(※정확히는, 삼수 변(⺡)에 렌(連))씨의 대담을 보내드리고 있는 Room 2도, 앞으로 2회 정도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키리야마 씨가 쿠보타 씨의 아르바이트 시절에 다가갑니다!

 

 

인터뷰어         키리야마 렌

유키 군의 아르바이트 시대를 싹 벗겨보겠습니다!

 

 

 

연기자가 아닌, 고깃집의 점장이 될까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쿠보타)

 

 

 

키리야마: 인터뷰 할 차례라니 뭔가 신선하네!

 

쿠보타: 알 수 없는 긴장감이네 (웃음).

 

키리야마: 뭔가 상하관계 역전 같아서 기분 좋아 (웃음). 그럼 신속하게, 유키 군이 지금까지 했던 아르바이트를 가르쳐주세요.

 

쿠보타: 가장 처음은 소바 가게였네.

 

키리야마: 아-, 좋네! 소바 가게의 뭔가 일본 느낌의 유니폼이 어울릴 거 같아.

 

쿠보타: 하지만 설마의 T셔츠였었어 그게 (웃음).

 

키리야마: T셔츠? 왜?

 

쿠보타: 그 소바 가게, 좀 이질적이었지 말이야. 점장의 여자 친구가 외국 국적분이었어. 건물 안이라던가 점포 시스템도 그분의 어드바이스 가득이었으니까, 일본 요소가 매우 옅었어. 점장의 호칭도 「마스터」였고 (웃음).

 

 

 

키리야마: 재밌네 (웃음). 소바 가게에 들어가서 점원이 「마스터」라고 불렀더라면 두 번은 봤을거야.

 

쿠보타: 꽤 개성적이잖아. 해서, 그 후에 선술집에서 아르바이트하고, 다음은 고깃집이라던가 바텐더를 했었네. 음식점이 많네. 예외인 건, 파칭코 가게 정도일까나.

 

키리야마: 결국 많은 아르바이트 했단 거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했던 아르바이트, 하나 골라본다면?

 

쿠보타: 고깃집일까나. 영업 직원으로 들어갔었으니 모두 동기랄까, 꽤 친했었네. 같이 있기에도 엄청 좋아서, 깨닫고 보니 5년도 했었어 (웃음).

 

키리야마: 길어! 그 정도로 친하면, 사적으로도 만나거나 놀기도 해?

 

 

 

쿠보타: 물론. 아르바이트 끝나면, 매일 그렇듯 다른 고깃집에 가서, 먹고 떠들었다가. 그대로 134 (카나가와 현 해안을 달리는 국도 134호선) 드라이브하거나 해. 밤의 쇼난[각주:1]을 달리는 건 정말로 기분 좋아.

 

키리야마: 우와, 그거 최고네.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거 같아.

 

쿠보타: 정말 최고야. 그렇기에야말로, 지금 생각하면 당시는 위험했었네라고 생각해.

 

키리야마: 그렇게 빨리 달렸어?

 

쿠보타: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웃음). 매일 즐거웠기도 하고, 너무 편안해서, 연기자가 아닌 「이대로 점장이 되어버릴까」라고 진심으로 생각했어 (웃음). 물론, 점장으로서 일하는 것도 훌륭한 경력이라, 그런게 잘 있다고 생각하지만.

 

키리야마: 그럼, 점장이 되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쿠보타: 그건 또 이야기가 달라 (웃음). 왜냐면, 점장이 되고싶었던 건, 이 생활이 즐거우니까라는 이유잖아? 진심으로 가게가 잘 되기를 위해 점장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 대해선 실례잖아 (웃음). 게다나, 역시 연기자하고 싶었기도 하고.

 

키리야마: 확실히 그렇네. 게다가, 애초에 점장이 됐을지 모르고말야.

 

쿠보타: 아니아니! 실제로, 마지막 분인가 내가 시프트 끼거나 했으니까.

 

 

아르바이트계를 올라서

아슬아슬할 때까지 갔단 거네

거의 다 올라가서

했었지…!

 

 

 

아르바이트는 즐기면서 하는 것이 더 오래간다

 

 

 

키리야마: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엄청 즐거워보이는 아르바이트 생활을 보내고 있는 듯한데 힘들었던 것도 있어?

 

쿠보타: 좀 힘들지도, 라고 생각했던건 있었어.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즐기면서 하자란건 계속 의식했었지. 이건 지금도 그렇지만말야. 그러니까, 힘든 에피소드는 적네. 어떤 것도 최종적으로는 「즐겁다」 라고 생각했어.

 

키리야마: 그거 중요하지. 나도, 내 나름대로 보람을 찾는다라는 걸 굉장히 의식했고말야. 어쩌면 그런거겠지?

 

쿠보타: 맞아 그거야!

 

키리야마: 그렇지. 하지만, 힘든 에피소드는 없어도 실패했다라는 건 있지않아?

 

 

 

쿠보타: 그런거라면 산더미만큼 있어 (웃음). 예를들면, 그렇지. 파칭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했을 때, 상자의 구슬 전부 쏟아버렸다던가?

 

키리야마: 대참사잖아.

 

쿠보타: 바닥 여기저기에 굴려버렸지 (웃음). 해서, 그럴 때에 쓰는 구슬 줍는 기계가 있어. 자석 같은거. 그게 엄청 재밌어. 구슬이 쏙쏙 달라붙거든. 그 즐거움을 알고 있었지.

 

키리야마: 확실히, 최종적으로는 재밌어. 손님한테는 혼나지 않았어?

 

쿠보타: 물론, 급하게 구슬을 줍고, 손님에게 엄청 사과했어. 그래서, 클레임은 되지 않았지. 손님의 구슬을 쏟고 웃는 얼굴로 즐기고 있을 뿐이라면, 점원으로선 위험한 놈이니까 (웃음).

 

 

 

키리야마: 그건 제대로 하고 있어서 안심했다 (웃음).

 

쿠보타: 그런 기본적인 것은 제대로 했다라는 것에서부터 즐긴다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즐기는 것과 시시덕거리는 것은 전혀 다르니까.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사람도 앞으로 할 사람도 제대로 즐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키리야마: 어차피 일할 거라면, 즐기면서 일하는 쪽이 오래갈 거니까.

 

쿠보타: 그렇네. 오래 가기도 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와 친해지기도 하고. 아직도, 고기집 아르바이트 동료와 마시기도 하니까. 그로부터 15년 정도 지났는데도 말야. 그것도, 함께 즐기면서 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고, 키리야마 씨에게 질문입니다.

 

 

 

쿠보타 씨를 ○○ 아르바이트라고 이름 붙여준다면?

덧붙임 아르바이터

 

 

쿠보타: 뭔가 생각했던 거랑 틀려 (웃음).

 

키리야마: 달라 달라 (웃음). 파칭코 가게 구슬을 쏟은 사건도 그렇지만, 힘든게 있어도, 후에는 즐겁게 생각하는 것처럼,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덧붙이는구나 하고.

 

쿠보타: 그건 그렇네.

 

키리야마: 그런 의미를 담아, 유키 군은 덧붙임 아르바이터입니다!

 

 

 

설령 힘든 일이 있어도 즐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신 쿠보타 씨. 거기에는 주위의 사람도 즐겁게 하려는 쿠보타 씨의 상냠함이 있는 거겠지요. 그럼, 다음회는 드디어 마지막회! 두 사람의 그린 미래에 대해서 뵙겠습니다. 업데이트는 6월 22일 (목). 아무쪼록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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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 6/6 :https://kings-persona.tistory.com/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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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나가와 현 해안지대. [본문으로]

WRITTEN BY
세피
이게 다이도 카츠미 오타쿠인지 마츠오카 미츠루 오타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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