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야마 렌의 「월간 키리야마가진」 제 18회

 

 

지난번, 오랜만에 액션 연습을 했지만, 하는 사이에 「 아, 그래. 이런 거 했었지 」 라며 떠올려보는 일이 좀 있어 뭔가 그리운 기분이 되었습니다. 

『코드 네임 미라쥬』 는 히로이 오지 씨의 원작인 하드보일드 액션 드라마. 지금으로부터 7년전인 2017년에 2쿨에 걸쳐 방송되었습니다. 제가 연기한 것은 경시청 내에 조직된 비밀의 특수부대 「K13」에 소속된 탑 에이전트 미라쥬였습니다.

크랭크인의 1개원 전부터 액션을 시작했었고. 촬영기간이 약 8개월이었지만, 그 기간 중에서도 촬영이 없는 날은 소노무라 씨의 스튜디오에서 연습을 해서 거의 1년 가까이 계속 액션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역시 그 정도만 해도 시간이 지나도 몸에 베어 있구나, 이번에 해보면서 저도 좀 놀랐습니다.

 

 

제대로 지도 받으면서 액션을 한 건 『코드 네임 미라쥬』 가 처음이었습니다. 배우로서는 이렇게 시간을 들여 준비할 수 있는 것은 감사할 일입니다. 액션이란 건 아무래도 상반신에 관심이 쏠리기 쉽지만, 사실 하반신도 중요하니까요. 특히 미라쥬는 거의 대사가 없는 역이였기에, 매번 액션으로 탑 에이전트로서 설득력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이 자세를 취할 때 발을 어디에 둔다던가, 어느 타이밍에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야 하는가, 눈으로 보기에 멋진 액션을 지탱하는 것은 발이다. 라고 소노무라 씨는 세세하게 조언해주셨기에, 함께 작업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제게 있어서도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지만, 팬분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많이 받았었네요. 특히 반향이 컸던 것은 제 7화였습니다. 머신건을 가진 적과 고등어로 싸웁니다 (웃음). 지금 이렇게 봐도 전혀 의미를 모르겠네요....... 사실 이 고등어 아이디어를 제시한 분이 소노무라 씨입니다.

 

 

무기 밀수 거래 현장에 미라쥬가 침투하는 에피소드로, 그 현장이 공장이었어요. 그래서 스티로폼 상자에서 튀어나온 냉동 고등어로 상대를 쓰러뜨린다 라는 (웃음). 연습할 때에 소노무라 씨로부터 「이번에는 이거예요」 라고 테이프로 꽁꽁 감은 물고기를 받고 무심코 「뭐~!」 라고 소리를 낸 것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생각할 수 없는 아이디어지요. 하지만 덕분에 굉장히 임팩트 있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미라쥬의 움직임이 몸에 벤 것 같았네요. 그 후 형사 역을 받았었는데, 뭔가 액션을 할 때 너무 킬러 같아서 감독님한테 「그건 형사의 움직임이 아니야」 라고 들은 적도 있었죠 (웃음). 다양한 의미로 제 몸에도, 마음에도 남아 있는 작품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또 미라쥬를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히로이 씨, 꼭 다시 속편을 만들어 봅시다!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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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키리야마 렌 ( 桐山漣 )

 

2013년 한국 『서울 드라마 어워드 2013』 네티즌 인기상 (JAPAN 배우 부문 1위) 수상.
주요 출연작은 영화 『군청색의 지나가는 길』 (사사베 키요시 감독) 『신주쿠 스완 II』 (소노 시온 감독) 『흐린 하늘에 웃다』 (모토히로 카츠유키 감독) 『사다코』 (나카다 히데오 감독) 을 시작으로, 드라마 『내 스커트 어디갔어?』 (NTV), 『이건 경비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좋아요! 히카루 겐지 군』 『아저씨는 귀여운 걸 좋아해.』 『컬러플 러브 ~젠더리스 남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TV/NTV 계) 키라 역으로 인터넷을 달궜다. 이후, 『하얀 탁류』 (NHK-BS), 『어이 미남!!』 (CX)・『카나카나』 (NHK) CX 『뎃파치!』 등 폭넓은 역할로 출연하고 있다.

촬영/토모노 유우, 영상 촬영/미야조노 타에, 취재・글/요코가와 요시아키, 기획・구성/후지사카 미키, 헤어메이크/에나츠 토모야

 

 

 


WRITTEN BY
세피
이게 다이도 카츠미 오타쿠인지 마츠오카 미츠루 오타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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