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야마 렌의 「월간 키리야마가진」 제 17회

 

 


 

보세요. 이 늠름하게 총을 쥔 자세를.

 

 

키리야마 씨라고 한다면, 주연 드라마 『코드 네임 미라쥬』에서 보여준 액션도 유명합니다. 원래부터 액션을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고 하는 키리야마 씨. 배역 만들기를 통해 철저한 트레이닝을 거듭한 끝에 감정 일부와 기억을 잃은 탑 에이전트라는 난해한 역을 설득력 있게 소화해냈습니다.

 

 

이 때 신세를 졌던 건, 액션 감독인 소노무라 켄스케 씨. 이번에는 소노무라 씨 아래에서 오랜만의 건 액션에 도전합니다.

먼저 트레이닝 웨어로 갈아입고 스트레칭부터. 액션 연습은  『코드 네임 미라쥬』 이후로 처음. 자, 그 때의 움직임을 키리야마 씨의 몸이 기억하고 있을까요?......

 

 

 

처음에는 기본적인 총을 잡는 방법부터. 손에 자주 쓰는 손이 있듯이, 실은 눈에도 자주 쓰는 눈이 있습니다. 키리야마 씨는 왼쪽이 자주 쓰는 눈. 왼눈을 축으로 써서 대상물을 파악하는 것이네요. 이런 경우 총을 잡을 때 얼굴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데, 보기에는 조금 어색합니다. 가능하면 얼굴이 너무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멋지게 총을 잡는 방법입니다.

 

 

 

이동할 때도, 사소한 요령이 있습니다. 총을 쥐고 있을 때면 아무래도 발밑에 주의를 기울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뭔가 장애물에 발이 걸리면 큰일납니다. 발끝부터 땅에 닿으면 걸려 넘어질 위험이 높으니, 전진할 때는 발뒤꿈치부터 땅을 딛는 것이 대원칙입니다.

후퇴할 때의 포인트는 체중을 앞에 두지 않는 것. 무게 중심을 너무 뒤로 두면 발사의 충격으로 뒤로 넘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뒤에 힘을 주면서도 무게 중심을 앞에 남겨둬야 합니다.

보통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몇 번이고 본 움직임에도 여러가지 주의사항이 있는 것 이네요.

 

 

 

 

이 사진은 다리에 뭔가를 끼고 있는 상태로 총을 쏘는 자세입니다. 『코드 네임 미라쥬』에서는 자전거 타이어를 다리에 끼고 총을 쐈었네요. 「아~! 맞다맞다!」 하며 기억을 떠올리는 키리야마 씨.

 

 

상체를 비틀어 그림자 속에서 총을 겨눈다. 저도 모르게 킬러의 얼굴이 된 듯합니다 (웃음).

 

 

높은 신체 능력을 발휘한 건 이것입니다. 상대의 총을 뺏는 액션입니다.

 

 

먼저 상대의 총선을 피하며 품에 들어가, 총을 붙잡습니다.

 

 

총을 붙잡은 그대로 상대의 팔을 빠져나가.......

 

 

그대로 상대의 뒤로 돌아서 제압합니다. 보통이라면 3초정도는 필요해보이는 복잡한 동작입니다. 하지만 소노무라 씨의 시범은, 총을 쥐고부터 제압하기까지 단 1초. 그 민첩한 움직임에 키리야마 씨도 「대단한데!!」 라며 무심코 감탄합니다.

그럼, 바로 연습입니다. 「잠깐 익숙해지게 해주세요」라는 키리야마 씨.  먼저 천천히 확인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반복해 몸에 익숙해지게 합니다. 하나하나 움직임을 매끄럽게, 그리고 세세하게 하는 것이 스피드 업의 비결. 핵심은 체중 이동입니다. 어느 다리에 체중을 싣는 것이 좋은가, 동작을 시도하면서 자기 몸으로 확인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실전으로. 상대역의 스턴트맨을 쓰러트리는 키리야마 씨의 민첩한 움직임에 「우와!」 라는 소리가 갤러리 사이에서 터집니다. 만, 「1.6초」 라고 본인의 자기평가는 냉정하게 돌아옵니다. 목표는 1초의 벽. 계속해서 담담하게 연습을 반복합니다.

1초의 벽을 넘는 돌파구는 머리의 위치입니다. 총을 붙들고 상대의 팔에서 빠져나갈 때, 상체가 위아래로 움직이면 그만큼 쓸데없는 동작이 늘어나 시간이 걸립니다. 가능하면 머리의 위치를 바꾸지 않도록, 총을 붙든 때부터 조금 낮은 자세로 들어가는 것이 비결입니다. 이걸 의식한 것만으로도 키리야마 씨의 동작도 한층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연습 개시한 뒤로 약 10분. 자, 성과를 시험해볼 차례입니다. 총을 붙들고 상대의 움직임을 제압하자 숨 쉴 틈도 없는 스피드로 등 뒤로 돌아오는 키리야마 씨. 빈틈없는 움직임에 소노무라 씨도 「1초!」 라며 외칩니다. 키리야마 씨도 성공한 시간 「해냈다!」 라며 기뻐합니다.

원래 기초가 있다고 하지만, 학습하는 속도는 여전합니다. 이런걸 보고 있자니, 다시 액션 계열 작품에 출연하는 모습도 보고싶어지네요.

그리고 오늘 마지막 연습은, 옆으로 뛰면서 발포하는 장면입니다. 이것도 형사 드라마를 시작으로 다양한 총격전 장면에서 자주 등장하면 장면이네요.

 

 

참고로 이건 『코드 네임 미라쥬』 에서도 한 적 없는 액션이라고 합니다. 자, 키리야마 씨의 챌린지 시작입니다.

 

 

포인트는 총을 쥔 손을 앞으로 뻗는 타이밍입니다. 뛰어오를 때와 동시에 팔을 내밀기 시작해서 하강할 때쯤에는 가슴 앞으로 뻗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액션이라서 보기에도 멋진 것도 중요합니다. 점프 높이나 머리 위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합니다. 몇번이고 「한번 더 해도 될까요」 라며 스스로 재시도를 요청하는 키리야마 씨. 이처럼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좋은 장면, 좋은 작품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오늘 연습은 종료!  마지막으로 총을 쥐고 멋진 포즈를 찍게 해달라고 부탁하니, 키리야마 씨가 「그럼 "SEKAI의 소노무라와" 함께 (웃음)」 라며 장난스러운 제안을. 라는 것으로 즉석에서 버디가 탄생했습니다.

 

 

부끄러워 하면서도 포즈를 취해주신 소노무라 씨. 정말 감사합니다!

 

 

 

키리야마의 Message

오랜만에 액션으로 즐거웠습니다!  『코드 네임 미라쥬』는 지금도 「시청했어요!」 라고 들을 때가 있는 제게도 소중한 작품입니다. 다양한 OTT에서도 전달되고 있는 작품이니, 만약 아직 시청하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 이번 기회에 봐주세요!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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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프로필

키리야마 렌 ( 桐山漣 )

2013년 한국 『서울 드라마 어워드 2013』 네티즌 인기상 (JAPAN 배우 부문 1위) 수상.
주요 출연작은 영화 『군청색의 지나가는 길』 (사사베 키요시 감독) 『신주쿠 스완 II』 (소노 시온 감독) 『흐린 하늘에 웃다』 (모토히로 카츠유키 감독) 『사다코』 (나카다 히데오 감독) 을 시작으로, 드라마 『내 스커트 어디갔어?』 (NTV), 『이건 경비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좋아요! 히카루 겐지 군』 『아저씨는 귀여운 걸 좋아해.』 『컬러플 러브 ~젠더리스 남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TV/NTV 계) 키라 역으로 인터넷을 달궜다. 이후, 『하얀 탁류』 (NHK-BS), 『어이 미남!!』 (CX)・『카나카나』 (NHK) CX 『뎃파치!』 등 폭넓은 역할로 출연하고 있다.

촬영/토모노 유우, 영상 촬영/미야조노 타에, 취재・글/요코가와 요시아키, 기획・구성/후지사카 미키, 헤어메이크/에나츠 토모야

 

 

 

 

 


WRITTEN BY
세피
이게 다이도 카츠미 오타쿠인지 마츠오카 미츠루 오타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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