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텔레비전 시리즈에서만 16번째 작품에 돌입하고 있는 헤이세이 라이더 시리즈.
토에이의 시라쿠라 신이치로 프로듀서는 『가면라이더 아기토』(2001년)를 비롯해 절반에 가까운 7개의 시리즈를 다뤘으며, 최근에는 극장판 기획 및 프로듀스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마츠오카 미츠루가 처음으로 『가면라이더』에 엮인 것은 영화 『가면라이더 W FOREVER A to Z/운명의 가이아메모리』(2010년)으로, 가면라이더 이터널 = 다이도 카츠미 역으로서였다.
이 작품으로 호평을 받아, 나중에는 V시네마 『가면라이더 W RETURNS 가면라이더 이터널』(2011년)도 제작되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현재 방영중인 『가면라이더 드라이브』(2014년)에서도, 드라이브를 위해 새로 결성한 유닛 「Mitsuru Matsuoka EARNEST DRIVE」를 이끌고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
거기다 작년 말에 공개된 영화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드라이브&가이무 MOVIE대전 풀 스로틀』(2014년)에서는 『드라이브』의 주제가의 커플링 곡이 주제가로서 기용되었다.
즉, 마츠오카가 헤이세이 라이더 작품의 주제가에 엮이는 것은, 이번의 『가면라이더 4호』로 무려 다섯 작품 째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담당한 작품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이 천천히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한다.
마츠오카 물론, 이름은 역대 작품의 크레딧에서 자주 뵈었고, 소문도 꽤 들었지만요...
시라쿠라 어떤 소문이길래요.(웃음)
마츠오카 작품으로 함께 하는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 되는거죠?
시라쿠라 그렇네요. 아니, 이쪽은 뭐라고 해야하나, 지금까지는 「관객」이었으니까요. 뮤지션으로서가 아니라 배우로서도 활약하시고 계신건 알고 있지만, 가면라이더 이터널로서 출연하신 작품들을 보면 꽤나 몸을 던지고 계시더라구요.
그건 분명 그 사카모토 코이치 감독의 독수에 걸린거겠다 싶었죠.
(일동 웃음)
마츠오카 사카모토 감독님에겐 정말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감독님과 제가 동년배라는 것도 있어서, 상당히 의기투합했었죠. 사카모토 감독은 액션의 세계를 꿈꿔서 젊을 적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최근엔 일본에서도 액션 영화를 흥행시고자 하는 정열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공감한거죠.
마츠오카 여러가지로 놀랄 일들 뿐이었습니다. 4호 전에, 일단 다음 영화에는 「가면라이더 3호」가 나옵니다, 라니. 가면라이더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3호가 뭐야? V3은 대체 어떻게 된건데?」라는 말 먼저 나오는게 당연하죠.
(일동 웃음)
거기다 아직 3호가 세간에 공개되지도 않았는데 「4호」의 주제가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또 놀랐습니다.
그리고 대본을 받아서 읽어보니 이게 또 심도 있는 내용이란 말이죠.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자세한 이야기는 아직 할 수 없지만, 세계정세도 있지만 「살아간다」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시기였기 때문에, 주제가를 담당하는 것에 있어서도 여러가지로 생각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4호의 목소리라는 오퍼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이터널과 같은 인간이 연기해도 되는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4호의 캐릭터 자체로도 실은 이터널과의 공통점이 조금 있어서요. 그런 의미로도 이 기획에 굉장히 매력을 느꼈기에 4호 역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시라쿠라 감사합니다.
마츠오카 d비디오로 배포하기 때문에, 어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메시지같은거죠.
시라쿠라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했을 때, 물론 영화관에도 가고 TV도 보지만 가장 자주 쓰는건 스마트폰이죠. 보고 싶은건 상영중인 영화와 녹화해놓은 방송이지만, 화면으로선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단, 보고 있는 컨텐츠는 기본적으로 다른 미디어용으로 제작된 것 아닙니까? 그게 아니라, 배포 베이스로 뭔가를 만들어낼 수 없을까? 라고 계속 생각해왔고, 이번 기획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전에 넷무비를 만들었지만, 이번의 『가면라이더 4호』는 규모 수준에서 다릅니다.
마츠오카 그렇네요. 스케일도 크고, 여기서 더 뭔가 새로운게 나오는게 아닌가, 라는 기세도 느꼈습니다.
시라쿠라 영화의 『3호』가 있었기 때문에 실현할 수 있었던 기획이지만요.
지금까지 마츠오카가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 작사에 손댔던 곡, 「W」, 「cod-E ~E의 암호~」, 그리고 「sing my song for you ~작별인사의 저편까지~」에서는 마츠오카의 「히어로」나 「정의」에 대한 생각이 들어가 있다.
어릴 적 동경해왔던 「정의의 히어로」. 그러나 어른이 되며「정의」란 결코 하나만 있는게 아니며, 단순한 것도 아니라는 「현실」에 직면한다.
마츠오카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가면라이더』를 어른이 되어서 다시 보면, 또 다른 생각이 들게 되죠. 애초에 최초의 라이더가 이미 악의 비밀결사에서 타어난 개조인간이었으니까요.
많은 고뇌를 뛰어넘고, 그래도 가면라이더라는 히어로는 싸우고 있습니다.『가면라이더』시리즈로 곡을 쓸 때는 항상 그런 점을 염두에 둡니다.
이번에도, 4호가 그야말로 1호와 2호와 같은 쇼커의 개조인간입니다만, 그는 이제껏 어떤 인생을 보내 온 것일까요.가족이나 연인은 있었던걸까요...하는 배경설정도 상상하게 되어버립니다.
시라쿠라 이번의 경우엔 아리안모스라는 새로운 괴인이 나옵니다만, 「가면라이더 4호」도 아리안모스도 근본을 따지면 인간입니다.
그걸 단순히 「정의 대 악」이라는 도식으로 전락시켜버리고 「이겼다!」라고 하는건 과연 옳은 것일까요? 오락작품으로서는 그런 느낌의 어떤 종의 기호화를 하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하지만 『가면라이더』에 관해서는 이시노모리 쇼타로 선생님이 원작의 시점에서 「라이더와 괴인은 같은 인간」이라는 기본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전면적으로 내보이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그런 느낌은 풍기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저 오락으로서 소비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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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세피
이게 다이도 카츠미 오타쿠인지 마츠오카 미츠루 오타쿠인지